[2012총선 누가 뛰나] 제주시 을선거구

   
 
   
 
제주시 을선거구 역시 내년 4월11일 민주당 김우남 의원(56)이 3선에 성공할 지, 아니면 새로운 초선의원이 탄생할 지가 최대 관심사다.

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지난 4년간 '제주·1차 산업·복지' 3개의 핵심주제를 갖고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친 결과 국정감사 우수의원 3관왕, 국회입법 최우수의원 선정 등 최고의 평가를 받으면서 3선 고지에 오르기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있다.

이에 맞서 18대 총선에서 김 의원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부상일 전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41)도 젊음을 무기로 재도전에 나선다.

부 전 위원장은 "지난번 선거에서 좋은 경험을 했고, 이를 토대로 그동안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무한한 잠재력과 누구보다 강한 열정을 갖은 젊은 정치인답게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 전 위원장과 제18대 총선 한나라당 경선에 참가해 고배를 마셨던 이연봉 변호사(55)는 "아직 내년 총선에 출마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며 "만약 출마한다면 우와좌왕하고 있는 제주호의 방향을 제대로 잡는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출마의 뜻을 내비쳤다. 이 변호사는 조만간 제주지방변호사회장 때문에 탈당했던 한나라당에 재입당할 예정이다.

3선의 도의원인 민주노동당 안동우 의원(**)의 출마설도 지속적으로 나돌고 있다.

안 의원은 "당차원의 논의도 없고 개인적으로도 결정한 것은 아직까지 아무것도 없다"며 "하지만 당차원의 논의가 시작되면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제시, 출마 가능성을 열어 둔 상태다.

또 현 제주시장인 김병립 시장(58)의 출마설도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김 시장은 "지금까지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며 "그러나 상황이라는 것은 항상 변하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닫아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자유선진당 제주도당 현양홍 도당위원장(49)도 내년 총선에 출마의 뜻을 굳혔다.

이회창 전 당대표의 특보를 맡았던 현 위원장은 "총선에 출마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정치경력을 보면 누구보다 뒤지지 않고 중앙인맥도 갖고 있다"며 "제주지역 1차 산업과 기업유치 등을 위해 발벗고 나설 것"이라고 총선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 전우홍 전 진보신당 제주도당 위원장(48)도 "아직까지 출마를 결심하지는 않았지만 고민 중"이라며 "당원들이 원하면 내년 총선에 출마해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정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외에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의 아들이자 제주창조당 특별자치 부국장을 맡고 있는 신용인 제주대 교수(45)는 불출마 뜻을 확실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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