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제주 포함 5개권역 물류센터 건립

농협이 농산물 도매사업의 획기적 확대를 위해 제주를 포함해 전국 단위의 권역별 농산물 도매물류센터를 건립한다.

농민신문에 따르면 농협은 최근 농림수산식품부기자실에서 ‘농산물 도매사업 강화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농협은 청과 중심의 도매사업을 현재 3조원 규모에서 2020년까지 7조원 규몰 확대해 도매 유통량 점유비를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협은 4084억원을 투자해 2014년까지 제주를 포함해 수도권(안성), 영남권(밀양), 호남권(광주), 강원권 등 5개 권역별 농산물 도매물류센터를 건립해 권역별 특성에 맞게 시설 건립 및 운영을 하기로 했다.

농협은 전국단위 물류센터가 구축되면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판매를 1조원 규몰 대폭 늘리고, 편의점과 중소슈퍼까지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 도매물류센터가 구축될 경우 다단계 유통구조를 갖는 도매시장과 차별화된 새로운 직거래형 유통망으로서 농산물 유통단계 축소, 중소 유통업체와 상생협력, 농산물의 부가가치제고 등 농산물 유통 개선의 전화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구체적인 추진계획은 9월 이후 표면화될 전망이다”며 “제주지역의 경우 부지를 매입해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제주지역 물류센터는 최소 규모 1만6500㎡ 이상의 부지를 확보해 집배소장, 소포장실, 저온저장고, 식품안전센터 등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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