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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차량에 장애인 이동권은 뒷전한라생태숲 전체구간 6.3㎞ 중 장애인 보도 800m 불과…경사 등 이용 불편
김봉철·변지철 기자
입력 2011-06-08 (수) 10:02:15 | 승인 2011-06-08 (수) 10:02:15
   
 
  ▲ 한라생태숲내 경사진 길을 따라 휠체어통로가 설치됐지만 폭이 좁고 옆으로 돌투성이 시멘트길이 포장돼 있어 부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변지철 기자  
 
한라생태숲내 관람로에 장애인용 보도가 턱없이 부족해 개선이 필요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00년 12월 제주시 용강동 국유지 196㏊에 한라생태숲 조성사업에 나서 2009년 9월 조성사업을 완료해 개장했다.

지난해까지 들인 사업비는 총 132억500만원(국비 83억6000만원·도비 48억4500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숫(아래아)르 숲길을 제외한 공원 형태의 구간 6.3㎞(관리도로 4.5㎞·관찰로 1.8㎞)중 장애인용 탄성우레탄 보도가 설치된 곳은 800m에 불과했다.

공사차량의 이동 편의를 위해 관람로중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 안내소에 장애인용 휠체어 5개를 마련해 놓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

생태숲 4개의 코스중 장애인들이 현재 유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암석원코스는 벚나무숲에서 휴게광장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구간에 보도를 설치하지 않아 장애인들은 왔던 길을 돌아가야 하는 형편이다.

언덕길에는 폭 87㎝의 좁은 휠체어통로 옆으로 돌투성이인 시멘트길이 포장돼 있어 미끌어질 경우 자칫 부상 위험마저 우려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생태숲을 찾은 김모씨(42·여·제주시)는 "길이 대부분 돌투성이어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은 공원을 관람하기가 어렵다"며 "경사도 급해 길 옆에 난 장애인 도로는 별 의미가 없어보인다"고 지적했다.

공원내 안내판도 실제와 달라 혼란을 빚고 있다. 산열매나무숲 등 일부 구간을 알려주는 안내판 표시가 실제와 다르다. 심지어 안내판끼리도 같은 곳을 서로 다른 위치에 표시하고 있다.

연인과 함께 온 관람객 이모씨(35·제주시)는 "공원이라기에는 전체적으로 정돈이 안돼 있어 황량한 느낌이 들고 더군다나 안내지도와 실제 길이 다른 경우가 있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한라생태숲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식생정착에 오래 걸리는 숲조성 위주로 진행하고 있지만 완공 전까지 공원내 모든 곳에 장애인보도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변지철 기자 jichul2@jemin.com

김봉철·변지철 기자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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