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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가파도 고양이 서식확산 생태계 위협국립환경과학원 조사 결과, 높은 서식밀도…창질경이도 확산
김용현 기자
입력 2011-06-12 (일) 19:07:46 | 승인 2011-06-12 (일) 19:07:46

비양도와 가파도에 외부에서 유입된 고양이들로 인해 생태계가 위협받고, 중산간과 산간 도로변에 외래종인 창질경이의 번식이 확산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고양이, 돼지풀잎벌레, 가죽나무, 족제비싸리, 창질경이 등 5종의 외래종 조사결과, 생태계 위해성이 일부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가파도와 비양도에 인위적으로 유입된 이후 높은 서식밀도를 나타내며 조류와 소형포유류 피해 등의 생태계 교란이 야기되고 있어 지속적인 밀도조사가 필요하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고했다.

특히 비양도와 가파도에서 서식하는 고양이는 토종이 아닌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추정되며, 쥐제거 목적이나 애완용으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양이는 생후 9개월부터 임신이 가능해 일년에 2차례에 8마리 정도 새끼를 낳을 수 있는 등 번식속도가 빠른 실정이다.

이로 인해 국립환경과학원은 도서지역 고양이에 대해 집중관리가 필요하고, 개체수 관리 및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모니터링 조사, 효과적인 포획관리 방안 마련 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창질경이의 경우 유럽이 원산으로 1930년대 일본을 통해 유입됐다. 제주지역은 아라동 산 40번지 도로변 3000여㎡, 노형동 축산진흥원-공성묘지 도로변 3000여㎡, 표선면 가시리 등 도로변 3000여㎡, 아라동 1117도로-관음사 도로변 2000여㎡, 한림읍 협재리 해안 1000여㎡에서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창질경이 관리방안으로 도로변 및 해안변 인위적 토양이동 관리 주의, 주기적 제초로 번식 조절, 토종식물과의 서식처 경합 연구 및 관리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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