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16·17일 강정마을 방문

‘국경을 넘어 외부 세계와 소통하는 데 탁월한 도구’인 문학를 통해서 제주 섬에서 평화를 외친다.

신경림·현기영·황규관 등 한국작가회의 소속 작가들이 16·17일 이틀간 해군기지 홍역으로 달뜬 강정마을을 찾는다.

한국작가회의는 일찍 해군기지 반대 성명문을 발표하고 전국 3800여명의 회원들에게 동참을 호소하는 등 제주4·3 등 역사적 굴곡을 거치며 다져진 제주의 평화로운 기운을 지키기 위해 애써왔다.

이들은 특히 칼럼 집필진을 조직해 주요 언론매체에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글을 게재하는 등 나름의 방법으로 해군기지 건설 반대에 대한 뜻을 밝혀왔다.

16일 오후 8시 강정마을 중덕바다 야외무대에서 제주작가회의 회원들을 중심으로 강정을 주제로한 시낭송회와 시노래 공연이 열린다.

17일에는 서귀포시 외돌개 해안에서 강정 구렁비 바다를 끼고 걷는 올레 7코스에서 생명과 평화, 환경보존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문의=070-4115-1038(제주작가회의).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