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전문화 두드러져

 ○…행정사무감사 3일째 접어들면서 의원별 관심분야가 두드러져 서귀포시의회도 의원들이 전문화하는듯한 분위기.

 가로수의원으로 이미 정평이 난 김상헌의원은 조경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질의를 펼치는가하면 강영태의원은 지하수관정과 계약관계에 관록을 보인 반면 배구협회이사인 양세태의원은 체육행사관련 질의에 두각.

 특히 100건에 가까운 추가자료를 요구해 ‘공부하는 의원’으로 변신한 강영태의원은 세무과감사에서 “폐차직전 차량에 9백만원의 세금을 압류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날카롭게 질의하는가하면 시와 금고와의 계약관계 허점을 지적해 관계자들이 머쓱.

◈어거지성 발언 빈축

 ○…감사분위기에 도취된 일부 의원들은 강도높은 감사를 펼쳐야된다는 강박감때문인지 어거지성 발언을 연발해 빈축.

 허진영의원은 “시장이 유능해 국비를 많이 따왔기 때문에 주민숙원사업에 쓸 돈이 없다”“국비 따온 만큼 세입도 많아야 한다.공시지가 올려서 시민들에게 부담시켜야한다”고 주장.

 또 이윤화의원은 체납액징수부진과 불납결손처분의 무책임함을 지적하다가 “의회에 세금 받겠다고 약속해놓고 제대로 안받는게 말되나.말로만 책임지지 말고 변상해라”고 강요.

 양임숙세무과장은 시전체 채무액을 몰라 위원장으로부터 “기본적인 것도 모른다”고 질책을 받는가하면 “결손액은 타시군보다 적다.법적 하자가 없다”는 답변으로 일관, 오십보 백보.

◈"교묘한 방법으로 특혜"

 ○…특정단체에 임대해줬다가 지난 가을 임시회에서 문제가 된데다 문화관광부에서도 지적해 임대계약이 해지됐던 천지연 주차장 관광안내소의 매점문제가 다시 감사의 도마에 올라 논란.

 서귀포시는 임대를 해지해 비게 된 공간에서 직영으로 갈옷·이중섭그림등 문화상품을 팔고 있는데 당초 임대해줬던 단체로부터 갈옷등을 납품받아 팔고 있는 것.

 한건현의원은 “교묘한 방법으로 임대했을 때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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