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8>제주공인회계사회

   
 
  ▲ 제주공인회계사회가 제민일보와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캠페인의 세번째 동반자로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석천 공인회계사, 고창섭 제주공인회계사회 회장, 김희석 어린이재단 본부장, 한정훈 공인회계사.  
 
"후원을 통한 도움 뿐만 아니라 회원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제주공인회계사회(회장 고창섭·진성회계법인)가 제민일보(대표이사 진성범)와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캠페인의 세 번째 동반자가 됐다.

지난 24일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 4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제주공인회계사회와 어린이재단은 지역내 아동복지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제주공인회계사회는 특히 협약을 맺은 첫 날 전체 회원 21명중 회장을 비롯해 6명이 동참을 결정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회원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기부문화 내부확산에 노력하기로 했다.

제주공인회계사회의 이웃 돕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평소에 회비를 모아 연말 복지기관에 기부하기도 하고, 개별적으로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거나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자문을 하는 등 지역에 관심을 쏟아왔다.

하지만 체계적인 나눔·봉사활동에 있어 힘을 모으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어디에서, 누구를 통해서 해야 할 지 몰라서 망설였던 회원들은 이번 협약으로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길이 열렸다며 반기고 있다.

고창섭 제주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이번 캠페인 참여로 일회성 기부에서 벗어나 보다 꾸준하게 나눔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회원들이 반기고 있다"며 "지역내 신뢰성 있는 단체들이 이끌고 있는 만큼 회원들도 안심하고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회장은 또 "특히 회원들이 금전적 후원 뿐만 아니라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어린이 경제교육, 멘토링, 진로지도 등 재능기부에도 의지를 보여 놀랐다"며 "현실의 벽에 아이들의 꿈이 꺾이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두루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우이웃결연사업이란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후원자의 결연을 통해 매월 1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후원자와 결연자의 교류를 통해 정서적 나눔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어린이재단은 1981년부터 정부로부터 관련 사업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문의=753-3703.

고미 문화부장·고혜아 문화부기자·김봉철 정치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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