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암교육활동센터 음악치료 ‘합주단’의 특별 공연
인효원 실버하우스서 그동안의 솜씨 선보여 눈길

지난 27일 사회복지복인 인효원 실버하우스에 특별한 무대가 만들어졌다.

창암교육활동센터(센터장 한봉금)가 음악치료를 통해 만든 ‘합주’, 그 흥겨움이 몰고 온 신바람이다.

도내 최초 1급 중증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인 창암교육활동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사회심리재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음악치료를 진행해왔다.

지난해부터 창암재활원 기념 행사 무대를 통해 조금씩 쌓인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공연처를 찾아 나서고 있다. 이날 무대는 그 결과물 중 하나다.

중증 지적 장애인들과 어르신들에게는 공통점이 참 많다. 보통의 기준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어린 아이 같은 순수한 가슴높이다. 거기에 세련된 맛은 없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장단을 맞추는 모습은 저절로 어깨며 손장단을 맞추게 한다.

‘합주’라는 도전을 하는 사람도, 그 것을 통해 잠시 잊었던 세상과 만나는 사람도 모두 흥겹다.

창암교육활동센터 오지연 사회복지사는 “음악을 통해 열린 세상의 문으로 많은 경험을 하고 있다”며 “할머니·할아버지의 잘한다는 칭찬과 박수에 다음 무대를 기다리는 눈치”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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