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항~성산포항 매일 3회 왕복운항
성산고에 장학금 1억원 전달도

㈜장흥해운 오렌지2호 취항식이 2일 오후 한영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과 오익철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 고주영 성산읍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시 성산포항에서 열렸다.

이날 취항식은 전남 장흥군 노력항에서 만원에 가까운 승객을 태운 오렌지2호(4599t)가 낮 12시 20분께 성산포항에 입항하면서 시작됐다.

오렌지1호(2400t)에 이어 이날 취항한 오렌지2호(4599t)는 앞으로 최대 여객 726명과 자동차 130대를 태우고 노력항~성산포항을 매일 왕복 3회씩 운항하게 된다. 오렌지2호는 최고 37노트의 속도로 운항, 편도 1시간 50분 가량 소요된다. 오렌지1호는 여객정원 564명에 차량 70대를 태우고 최고 40노트로 하루 3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이날 취항식에서 황영욱 ㈜장흥해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7월 2일 노력항과 성산포항을 잇는 노선에 오렌지1호가 취항한 이후 성산읍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홍택용 성산고등학교 교장에게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

한편 한영호 도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렌지1호 취항으로 성산읍지역 상권이 비약적으로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꼭 1년만에 오렌지2호까지 취항,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가 아주 크다"며 "앞으로 우리 성산지역 주민들도 장흥해운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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