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우리의 미래]<9>어린이재단 제주후원회
어린이재단후원회 지난달 30일 '열나눔캠페인' 발대식
후원리더 위촉…한 후원자가 열 명의 나눔 인연 더하기
어린이재단 제주후원회(회장 홍만기·이하 제주후원회)가 제민일보(대표이사 진성범)와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캠페인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제주후원회는 지난달 30일 제주벤처마루에서 '사랑의 후원릴레이-열 나눔 캠페인' 발대식을 갖고 도내 나눔 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되기로 뜻을 모았다.
제주후원회는 지난 1983년 활동을 시작해 결손아동 등 열악한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30년이 넘도록 경제적 지원은 물론 배움의 기회를 주는 등 아이들에게 희망의 날개를 달아줬다.
'사랑의 후원릴레이-열 나눔 캠페인'은 보다 많은 후원자들이 아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지지할 수 있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열'이란 글자는 열정(fever)과 숫자 10, 기쁨, 채움 등 다양한 의미를 복합적으로 담고 있다. 그래서 '뜨거운 나눔의 열정으로 한 후원자가 10명의 나눔의 인연을 더하자'는 구호까지 만들었다.
이번 캠페인은 '한 달'이란 기간을 정해두고 진행되지만 그 이후에도 나눔 릴레이는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이 날 발대식에서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는 제주후원회 회원뿐만 아니라 평소 나눔 실천을 해왔던 숨은 후원자 등 50명을 '후원리더'로 위촉했다. 또 후원리더들을 위한 기부교육 시간을 마련해 앞으로의 활동에 힘을 실어주었다. [특별취재팀 고 미 교육문화체육부장 강승남 체육부 기자 고혜아 정치부 기자 김봉철 문화부기자]
후원리더로 위촉된 강윤경씨(29·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위 사람들에게 나눔 활동에 적극 권유하겠다"며 "그동안 방법을 몰라 나눔을 실천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도 꼭 알리고 싶다"고 열 나눔 캠페인에 의지를 내비쳤다.
홍만기 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도내 결손아동, 열악한 환경의 다문화 가정 자녀에게 열정의 손길이 닿았으면 한다"며 "이번 발대식이 적극적인 지역 후원자들을 많이 발굴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 "후원리더의 한 사람인 만큼 열정적으로 나눔 활동에 참여하겠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나눔의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