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이 감귤 휴식년제 열매따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와 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서귀포농협조합장)는  휴식년제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과 농업인의 자율적 실천분위기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농협은 지난 6월20일부터 열매따기 사업 목표로 1000㏊로 설정하고 각 단위농협과 감귤농협 지점과 지소별로 사업을 실시했지만 현재 8.8㏊에 그치고 있다.

지역별로 제주농협의 경우 대정 지역이 0.5㏊, 하귀 지역 2.3㏊, 효돈 지역 0.7㏊ 등 3.5㏊이며 감귤농협은 애월지소 1.7㏊, 표선지소 2.3㏊, 중문지점 0.3㏊, 대정지점 1.0㏊ 등 5.3㏊가 완료됐다.

이 같은 결과는 사업 추진 시기가 전국적인 장마 기간과 맞물려 비날 씨가 계속되는 기상여건으로 추진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제주농협은 6일부터 9일까지 '농협인 열매따기 작업 지원의 날'로 지정, 각 사무소 단위로 일제히 일손지원 활동 등을 통해 현장지원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제주지역본부에서는 오는 9일 직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귀포시 회수동 양을순 농가 감귤원에서 열매따기 작업 지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제주시지부 역시 6일 하귀 고성리 관내 조합원 송호은 농가 감귤원에서 직원 20여명과 고향주부모임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매따기에 동참한다.

지역농협에서도 제주시 관내 3개 농협 88명, 서귀포시 관내 4개 농협 93명, 감귤농협 지점(소) 직원 370여명이 동원돼 대대적인 열매따기 작업을 전개키로 했다.

한편 지난 5월말 제주도 농업기술원과 감귤관측조사위원회는 올해 실시한 1차 노지감귤 생산예산량 관측조사 결과 적정생산량 58만보다 많은 60만4000∼64만8000정도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