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반대단체 기자회견
해군기지 반대 단체, 강정마을 총력 사수 선포

최근 강정마을 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48)과 평화운동가 송강호씨(53)가 구속된 것과 관련해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범대위 등은 18일 강정천 인근 해군제주기지사업단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달부터 다음달까지 투쟁의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와 해군은 국민안전과 국가안보를 명분으로 한 사업을 하면서도 의견이 다르다고 공권력과 사법적 수단은 물론, 돈의 논리를 앞세우는 일체의 탄압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합리적인 해결을 위한 대화에 적극 나서라"며 "해군의 불법공사에 저항했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구속한 강정주민과 시민활동가를 석방하고, 공사방해금지가처분과 손해배상 청구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윤주형 기자 yjh153@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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