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애월-군산 1시간50분에 주파

▲ 10월부터 애월항에 취항 예정인 위그선
애월항에 오는 10월부터 위그선이 취항한다.

위그선(Wing In Ground Craftㆍ수면비행선박)은 바다 위를 1~5m가량 떠서 시속 180∼250㎞ 속도로, 최고 550㎞까지 달릴 수 있는 '해상 KTX'로 불리는데, 일반 고속여객선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적어 새로운 여객운송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션익스프레스는 군산(비응항)-제주(애월항)간 173마일(320㎞)을 1시간50분에 주파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노선에는 4-9월 성수기 때는 2척 3왕복, 비수기 때는 2척 2왕복 운항을 예정하고 있다.

㈜한일고속도 애월항-완도항 간 60마일(111㎞)를 40분에 운항할 수 있는 위그선을 내년 3월부터 취항시킨다는 계획이다.

애월항의 위그선 취항으로 육지부와의 1일 생활권이 구축됨으로써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앞당김은 물론 지여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에 애월항-군산 비응항을 오갈 위그선은 50인승급으로 8인승 이하 소형 위그선은 독일?러시아?중국 등에서 개발에 성공했으나 50인승급 이상 중대형 위그선이 상용으로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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