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있는 북제주군의회는 11일 함덕해수욕장과 월정-한동간 해안도로 확·포장공사 구간등 동부지역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군유지 교환 불가"

 ○…함덕해수욕장을 찾은 의원들은 해수욕장내 휴게시설 인근 사유지에 대해 소유자가 소유권을 주장하며 군에서 매수하거나 군유지와 교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보고받고 불가함을 역설.

 윤창호 의장은 “매입을 해야한다면 마을에서 해야지 군이 매수하거나 군유지와의 교환은 있을 수 없다”며 “소유자가 요구사항이 수용안될 경우 철조망을 치고 막겠다고 하는데 막으라고 하라”며 완강한 반대를 표명.

◈"공사중 민원 주의"

 ○…의원들은 월정-행원간 해안도로 확·포장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하수구나 배수시설을 철저히 해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한데 이어 행원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한국남견을 방문,2차산업활성화등에 지대한 관심을 표출.

 이남희·김성대 의원은 “2차산업이 활성화되면 인구유입이나 고용창출에서 많은 효과가 있는데도 당국에서 신경을 놓고 있다”며 “단체장이 대기업등을 찾아 지역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라”고 질책.

 또 2차산업의 불모지에서 경영을 하는데 어려움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장은 “물류비 문제와 무관심”이라고 답변.

◈"침수문제 조석 해결"

 ○…하도리사무소 주변 상습침수지역을 방문한 의원들은 “수년째 침수 문제가 방치되고 있는 이유가 뭐냐”며 소속한 해결을 촉구.

 김성대의원은 지역주민과 제주개발사무소 관계자간 옥신각신하는 신경전이 지루하게 계속되자 “그럼 물을 산으로 보내란 말이냐”며 “어차피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가야 하는만큼 순리대로 풀어야 할 것”이라고 충고.

 결국 건설과장의 의견을 받은 윤창호 의장이 일단은 이사무소앞 물문제는 바다로 연결돼 있는 배수관에 연결함으로써 해결하고 신동농경지 침수지구는 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해 해결하는 안을 최종 제시,따로따로 해결하는 것으로 마무리.<강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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