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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차례비용 지난해 보다 11% 상승제주상의, 재래시장 추석 성수품 가격조사 결과
김대생 기자
입력 2011-08-24 (수) 11:02:26 | 승인 2011-08-24 (수) 11:02:26

   
 
     
 
올해 추석 차례비용이 과일, 채소, 생선 등 농산물과 수산물 가격의 상승으로 지난해 보다 가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에서 추석을 20여일 앞둔 지난 18일과 22일 제주시내 재래시장의 추석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추석차례(4인 가족 기준)를 준비하는데 지난해 18만2000여원보다 약 11% 상승한 20만3000원선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제주상의가 올 추석 차례 상에 각종 과실과 나물채소류, 육란 및 수산물, 가공식품 등 26개 품목을 올린다는 가정 하에 산출한 금액이다.

품목별로는 과실류와 나물채소류, 육류 및 수산물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실류의 경우 태풍 ‘무이파’로 인한 낙과와 장기적인 장마에 따른 과육부진 등으로 산지출하가 지연되면서 배의 경우 작년대비 70%가 상승했다. 이른 추석으로 인해 단감은 출하 전이라 그 가격을 예상하기 쉽지 않아 전년도 가격을 적용했고 밤과 대추는 출하가 아직 안되어 2010년산으로 책정했다. 이를 포함한 6개 품목의 과실류 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26.1%상승한 58,000원이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나물채소류도 태풍과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궂은 날씨로 생육부진 등으로 반입량이 감소했으나 채소류의 수입량 증가하여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조사대상 8개 품목 가격이 지난해 보다 평균 3.2% 상승한 35,1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육류의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구제역의 여파로 인하여 수요대비 공급량이 다소 부족했지만 최근 물량공급이 증가하면서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수산물류는 저수온에 의한 어황부진으로 가격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육란류 및 수산물 7개 품목은 지난해보다 평균 7.0% 상승한 88,2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밀가루와 두부, 송편 등 가공식품은 곡물 등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5개 품목은 지난해보다 평균 5.9% 상승한 21,700원이 소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속적인 물가상승 압력으로 소비심리 하락과 함께 기상불안정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와 어획량 감소 등으로 농수축산물 수급 불안정이 겹치면서 다가오는 추석을 준비하는 가계의 부담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났다”며, “추석이 다가올수록 모든 품목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만큼 현실적인 추석 물가안정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가 현장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김대생 기자  bin0822@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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