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은 심사평을 통해 "고씨의 작품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절실한 진지성을 지니는 '사랑'과 '죽음'의 문제를 한 여인의 삶을 통해 보여준다"며 "삶에 왕도는 없지만 수필이 삶의 해법을 탐구하는 것인만큼 작가의 진지한 탐구가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씨는 "소중하게 느껴지는 일상을 글로 남기다보니 삶처럼 문학도 끝없는 미완성이기에 오히려 귀하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변함없는 열정으로 샘물을 퍼 올리듯 내 마음 깊은 곳에 일렁이는 침묵의 숨결을 글로 풀어낼 것"이란 말로 당선소감을 전했다.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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