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도 제주도교육청의 예산규모는 3115억원으로 확정됐다.

 제주도의회는 12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교육관광위에서 회부된 2001년도 제주도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안에 대한 심사를 벌인 뒤 계수조정을 실시, 세출부문에서만 32억7635만원을 삭감하고 31억1700만원을 증액했다. 나머지 1억5936만원은 예비비로 적립토록 했다.

 주요 삭감 항목은 교원명예퇴직수당 21억원중 8억4000만원, 전국규모 대회 출전입상선수 보상금 2억원중 1억원, 공무원 재해보상금 4억원, 기간제교원 인건비 10억3776만원등 15건이다.

 예결위는 그 대신 학교시설비 20억원, 서귀중앙교 교실개축비 8억2500만원, 전교조사무실 임차 및 관리비 1500만원, 제주시·서귀포시·북제주교육청 교단선진화 사업 각 5000만원등 12건을 증액했다.

 한편 11일 교육관광위가 계수조정을 통해 99건 19억3288만원을 삭감하고 1건 2280만원을 증액함에 따라 예결위에 회부된 내년도 제주도예산안(6695억7500만원 규모)은 3개 상임위에서 131건 65억4328억원이 삭감, 조정됐다.

 교육관광위는 11일 밤늦게까지 계수조정 작업을 벌여 528억7400만원 규모의 소관 4개 부서 예산안 가운데 일반회계 94건 17억1288만원과 특별회계 5건 2억2000만원등 19억3288만원을 삭감한 뒤 일반회계 소방행정용 컴퓨터 구입비 2280만원을 증액하고 나머지는 예비비로 돌렸다.<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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