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교향곡' 수필시대 신인당선작 선정

▲ 고경실
고경실 전 제주시 부시장(현 기획재정부 파견 근무)이 「수필시대」를 통해 수필가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고 전 부시장은 제주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섬세하게 그려낸 수필 '바람의 교향곡'으로 '제40회 수필시대를 여는 신인 당선작'에 뽑혔다.

그는 작품에서 "제주섬 농촌의 봄은 보리와 유채가 흐드러졌었다. 들녘에 나가서면 온통 보리밭과 유채밭"이라고 고향 제주를 소개했다.
심사위원들은 "바람소리와 바닷소리가 합쳐 교향곡이 되는 까닭을 풀어내는 솜씨가 특이하게 그려져 있다"며 "하다"며 "작품에 나타난 예술적 감흥이 대단하다"고 호평했다.

또 "목민관이 자연을 깊이 관찰할 줄 안다면 지역 주민을 보살피는 일에 출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전 부시장은 "삶 속에 농축돼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싶은 욕구에서 시작된 글쓰기가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앞으로 자신에게 좀 더 성숙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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