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이 본격적인 올해산 불량 감귤 열매솎기에 돌입한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와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는 2011년산 고품질 감귤 적정생산을 위한 간벌, 휴식년제 사업에 이어 품질향상을 위한 불량감귤 열매솎기 실천운동 전개에 나선다.

제주농협은 감귤관측조사위원회 제2차 관측조사 결과 올해 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58만5000톤 내외(±2만 톤)로 적정 생산량이 달릴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이와 함께 불량감귤 열매솎기로 고품질감귤 생산을 통한 감귤 제값받기 여건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농협의 불량감귤 열매솎기 운동은 오는 10월말까지 2개월간 대대적으로 전개되며 각 지역농협에 추진상황실을 운영하여 열매솎기 추진상황을 분석하면서 농가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자율 실천 분위기를 유도하고 일손 돕기 지원창구를 통해 인력지원 활동도 병행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농협관계자는 "지난 8월 불량한 기상여건에 의한 병해충 발생 등으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감귤생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감귤의 품질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지역본부에서는 7일 남원농협과 합동으로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귀포시 남원읍 고종필 농가 과원(6,566㎡)에서 불량감귤 열매솎기 활동을 전개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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