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의장 9일 입장 발표

문대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9일 "행정사무조사로 이중작성된 기본협약서 문제를 철저히 파헤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과 관련한 기본협약서'가 이중으로 작성됐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기본협약서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분석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도의회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임시회에서 행정사무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중 기본협약서 작성에 따른 의혹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또 "단식농성에 참가한 동료의원들이 주장하고 관철하고자 하는 해군기지 평화적 해결을 위한 진정성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러나 행정사무조사권 발동 등을 더욱 치열하게 펼쳐내야 할 과제가 있기에 단식농성을 중단하고 합법적인 의정활동에 전력투구할 수 있길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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