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로키'가 발생해 중국 방향으로 북서진하는 가운데 19일께에 제주에 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로키는 13일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50㎞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현재는 중국을 향해 이동 중이다.

태풍 로키는 14일 키나와 동쪽 약 930㎞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으며, 996hPa의 중심기압에 최대풍속 초속 19m의 강풍을 동반한 소형급으로 매시간 18㎞의 속도로 북서방향 이동하고 있다.

하지만 로키는 17일께에 중형으로 세력이 점점 강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로키는 오는 19일께에는 오키나와 북서쪽 약 10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하면서, 제주지역이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라 예상된다.

제주기상청은 로키의 최종 상륙지점은 중국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풍 '로키'의 이름은 미국에서 제출했으며, 남자 이름을 의미한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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