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언 조천읍장

김성언 조천읍장
제주시 관덕정을 기점으로 하여 동쪽으로 10㎞를 지나다보면 삼양검문소를 지나 진드르를 시작으로 조천읍 지역으로 들어서게 된다.

읍민들은 주로 감귤농사와 밭농사를 주로 하며 화훼 등 수출을 하는 하우스 농사도 하고 있다. 조천읍은 고려시대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아주 중요한 위치로써 민족의 대전기를 맞았던 곳이 많다.

고려시대 삼별초군과 싸웠던 「함덕서우봉해변」, 조선시대 한양관리들이 귀향살이 중 임금님을 향하여 절(拜)을 올렸던 「연북정」, 한일합방시국에도 기미독립만세를 외쳤던 미밋동산 등이 있다.

선열들의 희생을 승화시키자

현재의 2만1천여 조천읍민들은 선열들의 희생을 후세에 알리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함덕서우봉해변을 전국의 우수해변으로 육성하고자 금년에는 국토해양부 평가대상해변으로 추천되었으며, 연북정사업도 내년에 용역결과에 의해 새로운 면모를 보이게 될 것이며, 미밋동산 일대에는 항일기념관이 소재해 있어 매년 3.1절 행사와 8.15 광복절에는 이 곳에서 참배행사를 마치고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특히, 3.1절에는 기미년 독립만세를 재현하는 만세대행진 행사가 조천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성대히 치러지고 있으며, 고려 충열왕 26년(1300년)에 건립되어 도정업무를 관장하였던 신촌리 향사 또한 제주도지정 지방유형문화제 제8호로 보호받고 있는 등 민족 자존의 고장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농·수·축산 농가에게 감사

1차 산업에 종사하는 가구가 절반이 넘는데 작년과 올해의 태풍과 호우, 특히 금년 추석절에 조천읍에만 내린 호우로 수많은 피해가 있었음에도 각 리장들과 자생단체에서 솔선수범하여 피해예방과 복구를 하여 주신데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매년 감귤수확시 조생종 감귤이 많이 재배되고 있는 조천읍 지역에서 미숙감귤유통사례가 관계 당국에 먼저 적발되고 있는데 금년에는 그러한 사례가 없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라며, 행정당국에서도 미숙감귤과 비상품 감귤유통을 방지하고자 2인1조의 단속반을 편성하여 유통마감시한까지 단속하고 있음을 알리오니 제주지역 전 감귤농가가 양질의 감귤을 출하할 수 있도록 우리 조천읍이 앞장 설 수 있도록 당부드립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기를

제주는 지금 세계440여국에서 28개국으로 압축되고 그중 상위권 14개국에서 절반인 7개국을 선정하는데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 제주는 유네스코 자연과학부문 3관왕을 달성하였다. 2002년에 생물권보전지역지정, 2007년에 세계자연유산등재, 2010년에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으로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빠짐없는 자격을 갖추고 있고, 우리지역 선흘리에 소재한 검은오름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우리는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하여 왔다.

그 노력의 결실로 최종 후보지역으로 각인 받고 있지만 타 후보국에서는 국가 및 종교지도자가 직접 나섰고, 제주는 우리의 손으로 이룩하여야만 하는 실정으로 막판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천혜의 자원을 갖추고 있으면서 투표를 하지 못하여 세계 7대 자연경관에서 탈락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각리장·기관·단체장과 함께

우리 다 같이 파이팅합시다.

세계7대자연경관 투표 시작시점이 2011년 2월부터인데 참으로 실증나고 얻는 것이 무엇이냐고 여러 곳에서 잡음이 있었음에도 읍정을 책임지고 있는 읍장으로서는 각리장과 기관?단체 그리고 소속 공무원들을 설득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노력하여 왔다. 그 결과 상반기 투표 실적이 제주시에서 우리 읍이 1등을 함에 따라 각리장과 단체장님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동전투표 기탁금도 많이 모금되었고 이제 1시민 1천원 자율기탁도 거론되고 있다. 제주에서 민간인 전화투표 실적 1위를 하고 있는 단체장님도 조천읍지역내 있다.

조천읍민 여러분

민족자존의 고장을 지키기 위하여

세계 7대자연경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우리 다같이 화이팅합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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