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분인 23일 한라산 윗세오름 아침 최저기온이 2003년 기상관측 이래 첫 영하를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윗세오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로, 윗세오름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9월에 영하 기온이 기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과 복사냉각의 영향 때문에 기온이 크게 내려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 영향으로 주말인 24·25일에도 한라산 정상 부근에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며 일부 그늘에 지면이 얼어붙거나 서리가 발생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주말 등반 때 날씨를 미리 확인하고 큰 일교차에 따른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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