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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그 분출하는 역전의 힘'24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제주여성영화제·토론회
김봉철 기자
입력 2011-09-26 (월) 10:23:38 | 승인 2011-09-26 (월) 10:23:38

   
 
  ▲ 24일 제주특별자치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청소년들의 생각을 묻고 토론하는 오픈 토크 '분출하는 청소년'이 열렸다.  
 
'여성이 만든 세계 여성들의 이야기'를 12년째 제주에 소개해온 제주여성영화제가 올해 색다른 시도로 변신을 꾀했다.

'여성, 그 분출하는 역전의 힘'을 내건 이번 제주여성영화제에서는 고정된 무대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일방향 전달'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열린 무대가 운영돼 스크린만이 아닌 현실에서의 소통을 시도했다.

여성 뿐만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관심을 끌만한 주제를 다룬 영화를 상영하고, 그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을 묻고 토론하는 오픈 토크 '분출하는 청소년'이 24일 제주특별자치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마련됐다.

이날 토론에 앞서 상영된 '코피루왁' 'Mistranslation' '출산공포' '100개의 다른 코'는 꿈을 추구하는 아이들의 불안을 비롯해 초등학교 때부터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는 영어권력에 대한 비판, 성형수술과 출산에 대한 고민 등 청소년의 삶을 관통하는 영화들이다.

쌍커풀 수술로 고민하고 있다고 고백한 한 학생은 "주변에서는 보다 아름다워지기 위해 수술을 권유하지만 부모님께서는 반대하고 있는 난처한 상황"이라며 "오늘 영화를 통해 '다른' 것이 '틀린'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배웠고, 타고난 개성을 유지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길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임신 주제를 다룬 영화에 대해서는 경험자인 '엄마'들이 나섰다.

이들은 "첫 출산을 앞둔 여성이 겪는 두려움과 막막함은 겪어보지 않고는 절대 알 수 없을 것"이라며 "특히 영화는 17세 소녀의 임신이라는 극단적 상황으로 그 공포감을 잘 표현했다"고 공감을 표했다.

이어 '나의 인생중 베스트영화'를 돌아가면서 말하고, 이를 통해 삶에서 영화가 차지하는 의미는 무엇인지, 또 영화같은 삶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토론도 이뤄졌다.

한편 올해 제주여성영화제는 제도·관습적 금기에 대한 질문과 도전, 군사주의 아래 여성의 이중 억압 구조 등 4개 섹션으로 구성돼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상영됐다.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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