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조생·조생온주 작년보다 크기 작고 당도 높아

올해산 노지감귤이 작년에 비해 과일크기(횡경)가 작고, 당도는 높는 등 품질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부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재 지역내 노지감귤 열매의 품질조사 결과 극조생 크기는 53.0㎜로 지난해 54.4㎜ 보다 1.4㎜ 작았다. 또 당도는 8.2브릭스로 지난해 6.4브릭스에 비해 1.8브릭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생온주 역시 크기는 52.6㎜로 지난해 54.6㎜ 보다 2.0㎜가 작았고, 당도는 7.3브릭스로 작년 6.0브릭스에 비해 1.3브릭스 높았다.

특히 산 함량은 극조생이 1.40%로 작년 1.25% 보다 0.15% 낮았지만 조생온주는 2.11%로 작년에 비해 0.11% 높아 향후 건조한 기상 유지가 품질 향상의 관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산 과일크기가 작년에 비해 작어 상품과 수량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당도 역시 최근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훈석 기자 hspark@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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