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농업업인 등 600여명 참석

감귤산업의 유통혁신을 위한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제주감귤농협(조합장 김기훈)은 29일 김부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경제부지사,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와 감귤농업인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애월읍 거점산지유통센터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가동되는 제주감귤농협 거점산지유통센터는 부지 21,383㎡, 건축연면적 7,271.08㎡의 규모로 8.3톤/h의 감귤선별처리를 할 수 있는 선별기에 비파괴광센서시스템을 장착하여 감귤내부품질을 측정할 수 있는 자동화된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국제적 수준의 집하·저장·선별 및 포장을 위한 유통시설과 위생시설을 갖춘 최현대식 산지상품화 시설이다.

제주감귤농협은 이번 거점산지유통센터 개장으로 애월읍을 중심으로 제주서부 일대에서 생산되는 감귤을 연간 1만여톤 상품화할 수 있는 처리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기존 서귀포시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에 가동 중인 거점산지유통센터를 포함, 오는 10월에 개장 예정인 조천읍 중심의 제주시 동부권역 거점산지유통센터가 개장되면 약 5만 여톤의 감귤을 거점산지유통센터를 통해서 상품화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제주감귤농협 관계자는 "오늘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 개장으로 제주시 애월지역 감귤의 안정적 판로확보를 통한 감귤유통처리에 새로운 장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농가가 고품질 감귤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영농여건을 조성하고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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