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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능력·사고력도 어느새 ‘쑥쑥’[생각이 자라는 NIE] <5>무릉초등학교 6학년
김봉철 기자
입력 2011-09-29 (목) 18:39:48 | 승인 2011-09-29 (목) 18:39:48

   
 
  ▲ 제민일보의 여섯 번째 신문활용교육(NIE, Newspaper In Education)이 29일 무릉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김봉철 기자  
 
"제주에는 아름답고 소중한 것들이 많아요. 사라지지 않도록 꼭 지켰으면 하는 것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민일보의 여섯 번째 신문활용교육(NIE, Newspaper In Education)이 29일 무릉초등학교(교장 김희중) 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번 신문활용교육의 소재는 신문 속의 '주장하는 글'이다. 강은미 NIE강사(제주대 평생교육원)는 신문 속에는 스트레이트 기사 뿐만 아니라 사설과 칼럼, 독자기고, 신문고 등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담은 글도 있음을 설명하고 그 속에 어떤 주장을 하고 있는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난개발로 사라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아이들에게 생각해 볼 기회를 마련했다. 9월29일자 제민일보 도민기자마당에 실린 이은자 도민기자의 '제주, 우리손으로 지켜야' 제목의 글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 냈다.

돌담사이로 불어오는 가을바람이 들판을 춤추게 하고, 뭍에 선채 다리 사이로 지나는 '코생이'와 '어랭이'를 보던 옛 제주의 풍광이 난개발과 악취로 사라지고 있다는 내용에 아이들도 몇번이고 밑줄을 그어가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기사를 읽고, 제주에서 꼭 지키고 싶은 것을 묻는 강사의 질문에 아이들의 대답이 꼬리를 이었다.

   
 
  ▲ 무릉초 어린이들이 자연을 지키기 위한 1인 시위를 상상하며 쓴 카피들.  
 
"한라산과 오름에 너무 많은 사람이 들어가서 희귀식물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요"

"제주의 용암동굴은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동굴이래요. 훼손되지 않도록 잘 지켜야 해요"

아이들은 또 학교 인근의 수월봉과 무릉곶자왈에 대한 이야기로 지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한편, 제주어와 초가집, 돌하르방, 신화·전설 등 제주 전통문화의 보전 중요성에도 입을 모았다.

다양하게 쏟아진 의견들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으로 모아졌다.

"여러분이 자연을 지키기 위해 직접 거리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피켓에 어떤 내용을 써야 할까요?"

강사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며 각각의 생각을 작은 종이에 직접 구성해 보도록 했다.

'제주의 아름다운 숲과 바다, 내가 먼저 지킵시다' '화산학의 교과서 수월봉으로 오세요' '올레길은 나를 찾는 여행입니다' 등 제법 그럴 듯한 카피와 정성들여 그린 그림이 하나하나 완성됐고, 발표를 통해 친구들과 생각을 교환하는 기회도 가졌다.

박진우 담임교사는 "6학년과 4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매일 아침 30분간 제민일보를 읽는 시간을 마련,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신문을 꾸준히 본 후로 언어능력이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도 곧잘 해와 깜짝 놀랄 때가 많다"며 신문 예찬론을 펼쳤다.

박혜미 어린이는 "국어 듣기말하기쓰기 시간에 신문기사와 취재에 대한 내용을 배웠는데 오늘 직접 신문을 보며 적용해보고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수업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김봉철 기자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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