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의회 예결위는 14일 관광지 관리사무소·농업기술센터·보건소·건설과에 대한 예산안 질의·답변활동을 벌였다.

 예산안 심사 4일째를 맞으며 초반기 의욕적이던 의원들의 모습은 어느덧 사라지며 심사작업이 핵심 쟁점이 없는 지리한 시간때우기로 변모.

 일부 의원들은 예산서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집행부 공박에 나서 주변을 어리둥절하게 하는가 하면 업무소관부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엉뚱한 질문에 나서 빈축.

 별다른 질의사항이 없으면서도 나열식 질의를 계속해 집행부 트집잡기에 나서는 의원도 있어 눈총.

 ○…연일 집행부 공략에 나서던 김경언의원은 이날따라 집행부측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이채.

 고성준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에 대해 농민지원사업과 관련“의원들의 현장활동을 통해 지적한 사항을 예산에 반영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언급.

 이어 건설과에 대해서도 “중앙부처를 방문해보니 강진수 건설과장이 배수개선사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알수 있겠더라”고 칭찬.

 ○…김병두의원은 판매실적이 부진한 풍란석부작 사업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요구.

 김의원은 “지금까지 해오던 것이라고 어쩔수 없이 계속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수지분석을 해보고 사업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문.

 이어 개인과 군에서 각각 주차료를 받고 있는 산방산 주차장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

 ○…건설과 소관예산안에 대한 질의·답변에서 이종우의원은 일반회계에 하모지구 진입로 편입토지 보상예산 4억원이 계상된데 대해 “하모공유수면 매립사업 특별회계를 만들어 놓고 다시 관련 예산을 일반회계에도 계상하고 있는 것은 특별회계 취지에 맞지않는다”고 맹공.

 이어 “매립사업이 끝난후 사업 수지분석에서 일반회계에 계상된 예산액들이 누락되는 사례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엄중 경고.

 ○…이영호의원은 보건소에서 운영중인 한방진료실의 현황과 운영상황 등에 대해서 묻고 “서부지역에도 한방진료실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

 또 주민자율방역단 지원과 관련 자세한 사항을 물으며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하모지구공유수면 매립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이상도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