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5000t은 ㎏당 140원 가공용 수매…작년 대비 20원 올라
도, 월별 시장 공급물량 등 유통혁신전략 발표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 58만5000t의 80.4%인 47만t이 도외시장 출하 등 상품용으로 처리되고, 나머지 11만5000t은 가공용으로 수매된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산 감귤 조수입 7000억원 목표 달성을 위한 노지감귤 유통혁신전략을 확정,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상품용 47만t은 도외출하 39만2000t, 수출 1만t, 군납·학교급식 7000t 및 도민들이 도외 선물용 등 5만6000t으로 각각 처리된다.

올해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유통업체 및 푸드 케더링 등 협력기업을 통해 5000t이 도외시장으로 첫 출하된다.

특히 올해 제주도개발공사가 수매할 1·9번과 및 2~8번 상품과중 결점과인 가공용 수매가격은 ㎏당 140원으로 작년 120원에 비해 20원 상향 조정됐다.

이와함께 도외출하용 39만2000t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월별 시장 공급계획도 확정됐다.

이달중 3만4000t(8.5%)을 시작으로 11월 8만6000t(22%), 12월 11만6000t(29.5%), 내년 1월 10만8000t(27.6%), 2월 4만1000t(10.5%), 3월 7000t을 각각 출하한다는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이에따라 수출 1만t 달성을 위해 참여농가에 대해 FTA기금사업의 가산점을 기존 4점에서 24점으로 확대하는 한편 서귀농협 등 감귤수출전용 선과시설을 설치했다.

도 관계자는 "농가·생산자단체·상인들이 잘 익은 감귤만 수확후 선별 출하, 소비자와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비상품과 유통행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훈석 기자 hspark@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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