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뱅크·마켓 기부물품 11억 목표
최근 기부운영 사업기관 간담회
기부자 참여 관리 방안 마련 모색

제주지역 기부·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자들의 지속적인 참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지역에 접수된 기부물품은 △2008년 4억7866만원 △2009년 6억8만원 △2010년 9억6087만원 △2011년 8월말 현재 5억7568만원이다.

또 제주지역 기부자는 △2008년 290명 △2009년 339명 △2010년 409명 △2011년 459명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등록된 기부자 가운데 실기부자는 △2008년 94명 △2009년 93명 △2010년 139명 △2011년 106명으로 그치는 등 기존 기부자들의 참여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 관리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회성 기부자가 △2008년 44명 △2009년 50명 △2010년 24명 △2011년 83명에 이르는 등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앞서 도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에서 기부식품 운영 사업기관 6곳의 관계자들과 행정시 담당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식품 사업 운영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기부·나눔의 지속 참여 관리방안으로 기부식품기관 소개 및 연계 발굴 등 홍보 추진, 기부기업 현판 부착과 후원회원증 발급 등 기부자에 대한 인정 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시됐다.

사업 관계자들은 "목표 11억원을 달성해 도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 대한 지원이 확대됐으면 한다"며 "도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혜아 기자 kha49@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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