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2년간 임기 마무리
4·3정신 전국화 등 기여
새 이사 체제 구성 관심

장정언 제주4·3평화재단 초대 민간이사장이 14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2009년 10월15일 취임한 장정언 이사장이 2년간 임기를 마무리, 퇴임했다.

4·3평화재단 관계자는 “장정언 이사장이 최근 선임직 이사 선출방식을 협의하는 소위원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퇴하겠다는 심정을 밝혔다”며 “오늘 4·3평화공원에서 참배한 후 사퇴했다”고 밝혔다.

장정언 이사장은 4·3평화재단을 민간 이사장 체제로 전환하는 등 ‘관 주도의 반쪽자리 이사회’라는 오명을 씻고 4·3의 정신 계승과 전국화 등 현안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조직 안정화를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4·3평화재단을 이끌어 나갈 후임 이사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민예총·연구소·도민연대 등 단체 추천 이사 4명에 이어 장정언 이사장의 임기 만료로 사퇴하는 등 4·3평화재단 이사가 12명에서 7명으로 줄어들어 후임 인선 작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4·3평화재단 관계자는 “4·3평화재단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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