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현장]7대 자연경관 선정기원 전국건강걷기 대회

▲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기원 국민생활체육 전국건강걷기 대회가 가족과 동호회·관광객 등 3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3일 오전 제주시 탑동광장과 제주시 해안도로 일대에서 개최돼 걷기운동을 즐겼고, 참가자들은 세계7대 자연경관투표에 동참하며 선정을 기원했다. 김용현 기자.
세계자연경관 선정 기원 건강걷기 탑동과 해안도로서 열려
걷기 최고지 제주 7대경관 선정되면 금상첨화 이구동성

"제주-세계7대 경관 선정을 기원하며 투표에 동참하고, 가족과 함께 걷기운동을 하면 화목을 다지고 건강도 챙기니 너무 좋습니다"

상쾌하고 깨끗한 환경과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제주. 여기에 웰빙과 올레바람이 어우러지면서 제주는 우리나라 최고의 건강 및 걷기여행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수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여기에 머물지 않고 제주가 세계7대경관이라는 왕관을 씌워주기  위해 탑동에 모였다.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기원 국민생활체육 전국건강걷기 대회가 23일 오전 9시부터 제주시 탑동광장과 제주시 해안도로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가족과 동호회, 관광객 등 3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해안절경을 만끽하면서 걷기운동을 즐겼다.

특히 참가자들은 출발에 앞서 세계7대 자연경관 투표에 참여했고, 세계자연경관 선정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공감하고, 투표운동 확산에 동참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상우 국민생활체육 제주도걷기연합회장은 "걷기는 일상에서 건강은 물론 교통과 환경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길임을 자부한다"며 "특히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투표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훈 제주도생활체육회장은 "이제는 가족스포츠의 전성시대가 도래했고, 걷기는 가족구성원간 끈끈한 정을 이어주고 소통과 화합을 다져주는 최고의 운동이다"며 "제주시 해안도로를 거닐며 가족과 함께 화목한 정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탑동광장을 출발해 용두암과 제주시 해안도로 레포츠 공원 인근을 왕복하는 8㎞코스를 걸었다.

어린 아들과 딸의 손을 잡고 걷는 가족들, 서로 장단을 치며 개구쟁이처럼 걷는 10대 친구들. 수다를 즐기며 걷는 주부친구들, 경쟁하듯 걷기에 여념이 없는 동호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해 아름다운 제주바다를 배경으로 즐겁게 운동을 즐겼다. 

문익천(46), 박인수(42.여), 현지(12.여), 현빈(10), 현주(9.여) 가족은 "평소에도 가족들끼리 올레도 걷고, 한라산 등반도 하면서 가족애를 느끼고 있다"며 "이번 대회도 가족과 함께 걷기를 즐겨 좋고, 세계7대 자연경관 투표도 함께 동참해 보람찼다"고 밝혔다.

남원새마을산악회 동호회원인 권형입(66), 강창우(56)씨는 "걷기운동은 몸과 정신이 건강해질 수 있고, 동료들과 우애도 다질 수 있어 일석이조다"며 "아름다운 해안도로와 올레 ,숲길 그리고 청정환경을 갖춘 제주는 걷기운동의 최고지역으로 여기에 7대 세계자연경관에 선정된다면 금상첨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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