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활 감독판', 63개 상영관에서 개봉돼 10위에 올라

유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완득이'는 그 명성을 입증했다. 이로 인해 '리얼 스틸'의 2차 방어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완득이'는 21~23일 동안 546개 상영관에서 46만1290명(누적 58만4528명)을 동원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한 주 앞서 대규모 유료시사회로 흥행 예열을 다진 '완득이'는 동주(김윤석)와 완득(유아인) 사이의 특별한 멘토링이 입소문을 타면서 박스오피스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로봇 복싱을 다룬 '리얼 스틸'은 531개 상영관에서 45만3322명(누적 148만5699명)을 동원, 근소한 차이로 '완득이'에 1위 자리를 내주며 아쉽게 2차 방어전에 실패했다. 올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오직 그대만'은 478개 상영관에서 26만8422명(누적 37만2552명)으로 개봉 첫 주 3위로 출발을 알렸다. 소지섭, 한효주의 매력이 가득하다는 평가다.

'2위 전략'으로 200만 관객을 넘어선 '의뢰인'은 332개 상영관에서 11만5135명(누적225만6985명)으로 신규 개봉작들에 밀려 2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순위 하락했다. 더 이상 아쉬울게 없는 성적이다. '삼총사3D'는 329개 상영관에서 9만9595명(누적 56만4313명)으로 5위에 자리했고, 대한민국을 변화시킨 '도가니'는 325개 극장에서 8만528명(누적 454만4968명)으로 6위를 기록했다.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러 공포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꾼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의 최신판 '파라노말 액티비티3'가 187개 상영관에서 4만9321명(누적 5만6590명)으로 개봉 첫 주 7위의 성적을 남겼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한 북미와 확실한 온도차가 느껴졌다. 북미와 달리 국내에선 상대적으로 많은 상영관을 확보하지도 못했다.

예매율 상위권에 오르며 '깜짝 흥행'을 예고했던 '히트'는 64개 상영관에서 1만4372명(누적 8만4142명)으로 8위를 차지했다. 실제 '히트'는 지난 19일 일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흥행작 '최종병기 활'의 감독판이 63개 상영관에서 개봉돼 5256명을 불러 모아 10위에 진입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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