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엄중, 28일부터 3일간 교내외 일원에서 국화 작은 전시회 개최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키운 특별한 국화전시회가 마련되고 있다.

신엄중학교(교장 고희권)가 '디 심엉 디 가꾼 국화꽃 보레옵서'를 명칭으로 내걸고 28일부터 3일간 개회하는 국화 작은 전시회가 그것이다.

이 전시회에는 대국 30여품종과 소국 10여품종, 분재국 5품종, 야생화 30여품종, 꽃꽂이 10여품종, 절화국 5품종이 꽃탑(피라미드)과 석부작의 형태 등으로 교내외 일원에 전시되고 있다.

이들 국화를 이용한 작품은 136명의 전교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참여, 지난 5월부터 6개월에 걸친 노력과 적극적인 관심의 산물이다.

이를 위해 학생회는 지난 5월에 학부모회로부터 국화묘목을 지원받아 1인1화를 키우기로 결정, 학부모회와 같이 300여개의 화분에 국화를 심고 학생의 이름을 화분에 부착해 키우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3-5인이 조를 구성, 물주기와 비료주기 등의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고 학부모들은 진입로 국화식재와 화분 잡조체거·적심(순치기)·병해충 방제 등의 관리 도우미 역할을 했다.

신엄중학교가 교화인 국화 키우기 체험 및 전시회를 기획하게된 것은 폐교 위기의 학교살리기 운동의 성공적인 경험을 통한 학교발전에 교육가족 모두 발 벗고 나선 것이 계기가 됐다.

학구 구성이 원예업을 중심으로 하는 농촌지역으로 학부모들 가운데 원예작물 재배 능력을 갖추고 관상국화를 재배농이 있는 것도 큰 도움이 됐다.

김수열 교사는 "개화된 국화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학생과 학부모와 교사는 노력의 보람을 공유하고 국화의 향기와 함께 보다 밝아진 교육환경을 느끼면서 지역주민과 다른 학교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국화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함께 나누고 싶어 전시회를 마려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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