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 등 기자회견 통해 이 같이 밝혀

강정마을회 등이 해군기지 건설을 중단시키기 위해 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강정마을회, 제주해군기지건설저지 범도민대책위, 제주해군기지건설저지전국대책회의, 평화비행기 참여자 등은 30일 해군기지 건설 현장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제주해군기지건설저지 범도민대책위(이하 범대위) 등은 "이미 천주교 사제들과 주민이 해군기지 건설을 막아 낼 행동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 또한 구럼비 해변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인간방패를 자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대위 등은 "오는 12월 3일 다시 강정마을에서 평화의 촛불을 밝힐 것"이라며 평화 문화제를 예고했다.
 
또한 이들은 "정부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즉각 중단하고 모든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며 "국회도 제주 해군기지와 관련된 모든 예산의 편성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또 "제주도는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위한 모든 조치를 단행하라"며 "강동균 마을회장과 구속자들을 석방하고 강정에서 공권력을 철수하라. 정부와 제주도는 훼손된 강정해변의 원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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