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 신문고 현장을 가다]
의귀사거리-제3의귀교 구간 인도 없어
어린이와 주민 안전 위협…대책 절실

의귀초등학교에서 신흥 방면으로 의귀천을 지나기 전에는 인도 없이 사람들이 통행하고 있어 잠재적인 사고에 노출돼 안전조치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입니다. 이곳은 신흥방면에서 오가는 공사트럭 뿐만 아니라 승용차들도 마을 진입시 속도를 낮추지 않고 과속 주행해 길을 지나는 초등학생과 유아들은 몸을 움츠리며 위험을 느끼고 있습니다.
안전과 서행을 위한 안전시설이나 조치가 전혀 없으며 도로 또한 폭이 너무 좁아 인도를 놓을 수도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최소한의 안전시설로 인해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확률을 낮추고자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1월1일자 제민신문고)
 
의귀초등학교 통학로에 인도가 설치되지 않아 등하굣길 초등학생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조립식 시선 유도봉(차선규제봉)과 과속방지턱 등 교통 안전시설 마련이 절실하다.
 
2일 의귀초등학교 인근. 의귀사거리에서 제2의귀교에 이르는 400m 구간 마을안길은 인도가 없어 주민과 어린이들이 차도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주민은 도로 한 가운데를 이용, 차량이 지날 때 마다 걸음을 멈추고 차량을 아슬아슬하게 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은 당장 인도를 설치하지 못할 상황이라면 인도를 마련할 때까지 차선규제봉과 과속방지턱 등 교통 안전장치를 우선 시설해 등하굣길 어린이와 지역 노인 등의 교통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의귀초등학교 관계자는 "등하교 시간에 교사 등이 초등학교 정문 앞과 의귀사거리 등 통학로에서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며 "초등학교에서 의귀사거리 구간은 인도가 없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 등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귀리 한 주민은 "인도가 없고 도로 폭이 좁아 불편하지만, 항상 이용하다보니 위험하단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렌터카 등 지역 실정을 모르는 차량이 지날 때는 아찔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는 의귀사거리와 제3의귀교 중간 지점이 남조로 확장 구간인 점을 감안해 올해 말까지 확장 공사와 함께 인도 설치 가능 여부를 검토한 후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결정되면 내년엔 남조로 확장 공사와 함께 인도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