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인도네시아 감귤수출과정 분석 체계화 추진

제주농협이 미국 감귤 수출 재개에 이어 인도네이시아 수출 과정을 통해 최적의 매뉴엘 작업에 들어갔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와 ㈔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서귀포농협 조합장)가 미국 감귤수출 이행사항을 적용한 인도네시아 수출을 통해 수출에 가장 적합한 매뉴얼 작성에 돌입했다.

제주감귤의 미국수출을 위해서는 감귤 궤양병균 제거를 위해 200ppm 농도의 차아염소산나트륨 용액에서 최소 2분간 완전 침지소독을 실시하며 이러한 제반 과정을 거쳐 지난달 20일 선적한 수출 감귤이 2일 인도네시아 현지에 도착했다.

이에 따라 제주농협은 수출 감귤 관리 자문팀인 상명대 양용준 교수 등 전문가와 함께 2일 인도네시아를 방문,  5일까지 감귤수출의 최적화 해법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지 방문팀은 컨테이너 내 감귤 하차 작업 시 결로현상을 비롯해 수출 감귤 수송과정에서의 적정 온도, 수송과정에서의 감모·압상·부패 요인 규명, 판매장 진열 시 신선도 유지 상태 등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궁극적으로 미국수출 감귤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용민 감귤팀장은 "인도네시아를 통한 1차 실증 평가를 바탕으로 미국시장을  안정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오는 4일 극조생 감귤을 선적하고 미국 현지실태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라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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