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최고기온 26.4도 관측이래 11월 최고치 평년 8도 높아

최근 제주지역 낮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등 초겨울에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2일 제주지역 최고기온이 기상관측 이후 11월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일 제주지역 최고기온은 제주시 26.4도, 서귀포 26.5도, 고산 26.8도, 성산 25.7도를 기록했다. 또 최저기온도 19도로 관측되는 등 11월에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특히 2일에는 각 지역별로 평년최고기온보다 6.2도에서 8.6도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제주지역 기상관측이래 역대 11월 최고치를 갱신했다.

제주기상청은 최근 제주지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남쪽에서 다가온 고온다습한 남동기류가 유입되고, 낮 동안 맑은 상태에서 강한 일사로 고온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일 제주지역은 동부와 산간을 중심으로 흐리고 한때 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아침 최저기온은 18도에서 20도,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24도로 2일보다 떨어지겠지만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당분간 고온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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