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국내 미보고 아열대성 와편모류 4개속 제주해안서 처음 발견

▲ A: 앰피디니움 bar=10um, B: 갬비어디스쿠스 bar=20um, C: 오스트리오프시스 bar=20um, D: 프로로센트룸 bar=10um
제주도 해안에서 국내미기록 아열대성 와편모류 4개속(屬)이 발견, 제주해양생태계가 아열대화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제주해안에서 우리나라에서 보고되지 않은 아열대성 와편모류 4개속이 발견됐고, 특히 2개속의 구성생물 가운데 맹독으로 분류되는 팰리톡신을 생산하는 종류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열대성 어독성분인 팰리톡신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비단백성 생물독소 가운데 최고의 맹독으로 이런 생물독소는 항암제 등의 의약품 개발에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이러한 맹독생산 아열대성 와편모류 먹이르 섭식한 어류를 사람들이 섭취할 경우 식중독 등의 독화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도 필요한 실정이다.
 
국토부는 이처럼 아열대성 와편모류와 같은 아열대성 생물이 제주 해역에서 발견된 원이이 지속적인 수온상승으로 보고 있으며, 제주를 비롯한 한반도 해양생태계의 온난화가 상당 부분 진행됐음을 방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운동 방향이 다른 두 개의 편모를 가진 단세포 생물인 와편모류는 아열대성 생물종으로 적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생물로 지금까지 약 2000여종의 존재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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