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밤부터 5일 새벽 제주전역 비 집중적 내려 침수피해 신고 잇따라

지난 주말휴일 제주지역에 곳에 따라 많은 비가 내려 도로와 주택, 공사현장 등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최근 지속된 이상고온 현상은 이번 비로 인해 소멸되고 평년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도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4일 밤부터 6일 오후까지 비가내리면서  한라산 진달래밭 187㎜, 성판악 162㎜, 윗세오름 122㎜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히 서귀포시 남원읍 태풍센터 인근 190.5㎜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고, 제주시 57.5㎜, 서귀포 135.5㎜, 성산 96㎜, 고산 84㎜ 등의 이번 주말휴일 제주전역에 비가 내렸다. 이 비로  서귀포시 월평동 동해물가든앞 다리가 많은 비로 일시적으로 통제됐고, 인근에 있던 차량 2대가 침수되기도 했다. 
 
또 성산읍 동부승마장 인근 공사현장도 침수되고,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일대와 서귀포시 중문동 일대 하수관이 폭우로 넘쳐 긴급조치가 이뤄졌고, 연동 일부 주택과 우도면 지역 주택이 침수신고가 접수되는 등 13건의 크고 작은 비피해가 119에 신고됐다.
 
한편 이번주 제주지역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고, 10일에는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낮최고기온이 25도를 넘는 등 이상고온현상이 지속됐지만 이번주는 예상최고기온이 17~18도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