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사회·환경단체 6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

제주도내 사회·환경단체들은 최근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이 신청한 먹는샘물 지하수 개발·이용허가를 불허하고, 지하수 공수화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곶자왈사람들 등 도내 11개 사회·환경단체는 6일 제주도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도내 사회·환경단체는 "한진그룹은 기존의 지하수 개발량보다 3배 더 늘리겠다고 증산허가를 신청했지만 제주도의회로부터 동의를 얻지 못했다"며 "하지만 한진그룹은 만료일을 목적에 두고 기존량을 유지한 채 기간만 연장하는 건과 개발량을 동시에 2배로 늘리겠다는 증산허가도 신청했다"고 말했다.
 
또 "한진그룹이 이중으로 신청한 것은 아니면 말고식의 도민여론을 떠보기에 불과하다"며 "한진그룹의 먹는샘물용 지하수 개발·이용허가를 더 이상 하지말아야 하며, '지하수 공수화'를 강도높게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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