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설현대화가 가장 시급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통시장 상인회 300곳과 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 및 소비자 의견조사’결과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정책으로 상인과 소비자 모두 ‘시설현대화’(상인 38.0%·소비자 34.5%)를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상인들은 ‘온누리상품권’(20.2%)과 ‘공동마케팅’(16.2%), ‘휴식공간 개설’(6.8%), ‘온라인 판매’(3.8%)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소비자들은 ‘휴식공간 개설’(11.5%), ‘무료배송서비스’(9.6%), ‘공동마케팅’(9.1%), ‘특산품판매전시회’(7.5%) 등을 지적했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사항도 ‘주차장’(24.6%)으로 나타났고, ‘카드거래’(10.7%), ‘환불·교환’(9.8%), ‘화장실’(9.2%)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소비자의 61.8%는 50대 이상이었으며, 인근 지역주민(87.6%)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을 찾는 이유에 대해서는 ‘저렴한 가격’(34.0%)과 ‘먹을거리·볼거리’(15.2%), ‘접근성’(15.0%), ‘정과 인심’(10.2%) 등의 순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