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골프대회 12~13일 함덕서

이색 스포츠대회가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생활체육전국플라잉디스크연합회(회장 김동진) 주최, 국민생활체육제주도플라잉디스크연합회(회장 강완길) 주관으로 2011 제주국제디스크골프대회가 12~13일 함덕해수욕장 해변잔디구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외국인 디스크골퍼 40여명과 전국 동호인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09년 디스크골프대회 코리아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제주에서 열리는 디스크골프 국제대회다.

경기는 초·중·고교생이 참가하는 학생부문과 아마추어부문, 프로부문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핸디캡을 적용하는 학생·아마추어 부문은 남녀 구분없이 시상하며, 핸디캡을 적용하지 않는 프로부문은 남녀부를 따로 시상한다.

대회 주최측은 총 500여만원의 상금과 상품이 걸린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디스크골프 열기를 국내외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김동진 전국플라잉디스크연합회장은 "제주대회를 마치고 나면 대회기간 사용했던 디스캐처를 이용해 9홀 규모의 디스크골프장을 만들고 국민생활체육플라잉디스크연합회가 인정하는 세 번째 디스크경기장으로 공인해 제주연합회에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스크골프는 '디스크'라는 플라스틱 원반을 던져 정해진 홀을 마친 후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로 그 룰이 골프와 똑같다.

미국에서 시작,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색 스포츠로서 국내에서는 국민생활체육전국플라잉디스크연합회에서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디스크골프는 국내 최초로 제주도 생활체육회가 국민생활체육회 종목으로 선정한 바 있어 동호인 사이에서는 대한민국 디스크골프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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