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평화연구소 11일 학술세미나

처음 감춰졌던 '제주4·3'을 세상에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던 대학가에 다시 제주4·3이 선다.

의식있는 젊은 학생들을 주축으로 역사에 잘못을 묻고 사회적 관심을 요구했던 목소리가 희미해진 대신 상아탑을 지탱하는 기둥 중 하나인 대학 연구소가 제주4·3학술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제주대 평화연구소(소장 고성준)가 11일 오후3시부터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102호 세미나실에서 '제주 4·3의 현재와 미래'학술 세미나를 연다.

63주기를 맞는 제주4·3의 유제(遺題)를 상생와 화해의 담론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담은 이날 세미나는 '제노사이드 이론과 제주4·3진상규명운동' '제주4·3연구의 현재와 미래' 등 두 개 대 주제를 중심으로 장원석 제주대 교수(정치외교학과)와 고경민 제주대 학술연구교수), 허호준·박찬식 제주대 평화연구소 특별연구원이 제주4·3에 대한 진지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문의=754-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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