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의회 예결위는 15일 읍·면사무소 및 축산임업과·환경관리과를 비롯,수정예산안에 대한 질의·답변활동을 벌였다.

 ○…이날 의원들은 읍·면사무소에 대한 예산안 심사에서 일선 행정책임자(?)의 어려움을 공감하는 듯 일사천리로 진행,집행부를 성토하던 예전과 상반된 모습을 보여 눈길.

 그러나 대정읍 특수시책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정공은 읍장은 '대정읍 발전 10개년 계획'이라는 원대한 포부을 밝혀 의원들의 입을 다물게 하는등 이날 의회 안팎에서 최고의 화제인물로 부상.

 ○…축산임업과 소관예산안에 대한 질의·답변에서 김병두 의원은 “대정생활체육관 준공이후 주변 양돈장 악취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사업비 투자규모에 비해 효과가 반감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질의.

 또한 이종우 의원은 성읍∼수산간 조팝나무 가로수 식재사업을 예로들며 조망권등 현지 상황을 고려치 않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타당치 못하다고 지적. 

 ○…이어 벌어진 환경관리과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이종우 의원은 “쓰레기처리 민간위탁으로 예산절감 등의 효과가 있는 반면 읍·면 인력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발생되고 있다”며 “제기된 민간위탁의 단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

 또한 김경언 의원은 법정싸움으로 비화돼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동부광역하수종말처리장 사업의 추진경과와 마을 이사무소 폐쇄에 따른 군의 대책마련을 주문.

 이와함께 이영호 의원은 최남단 청정환경21 추진사업이 다른 시·군과 통합돼 운영,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언급.

 ○…한편 의원들은 이날 남군이 제출한 2001년도 수정예산안에 대해서는 제안설명을 듣고 축조심의에서 다루기로 결정했다.<현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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