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올들어 355억원 연말까지 400억원 넘을 듯…순이익도 늘어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시내 내국인 면세점 매출액이 매년 증가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26일 현재까지 시내 내국인 면세점 이용객은 20만8945명으로, 매출실적은 3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목표 매출액 400억원의 88.9%를 차지하는 것으로, 연말까지 400억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매출실적은 개점한 2009년 197억원에서 2010년 354억원, 올해 400억원 이상 등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순이익도 2009년 10억8000만원, 2010년 40억7000만원, 올해 6월말 24억원1000만원(추정)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 순이익도 지난해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객단가도 2009년 14만6451원, 2010년 16만원, 2011년 17만120원 등 1인당 구매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시내 내국인 면세점 경영이 개선되면서 면세점 개점시 발생한 116억원(금융권 60억원·관광진흥기금 56억원)의 기채 가운데 96억원을 상환 완료했고, 지난해부터는 해외마케팅 자체사업 예산을 편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올들어 시내 내국인 면세점에서 매출액이 가장 높은 상품은 ‘MCM'(패션)으로 28억7536만원이며, 이어 ‘정관장’(26억7555만원), ‘랑콤’(화장품·21억9302만원), ‘크리스찬디올’(화장품·19억3710만원), ‘발레타인’(주류·15억6398만원) 등 순으로 조사됐다.

또 상품별 매출 구성비를 보면 패션이 전체 매출액의 절반인 177억6792만원을 차지해 지난해 45.1%에 증가했다. 이어 화장품 27.7%(98억4836만원), 주류 10.8%(38억2335만원), 홍삼 7.9%(28억1257만원), 담배 2.8%(10억732만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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