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영 접안부두 보강공사중 문화재 발견 공사 중단 2013년께 가능할 듯

올해 10월 취항예정이었던 제주-전남 해남 우수영 뱃길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해남군 등에 따르면 현재 제주-목포 항로의 운항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는 목포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우수영-제주간 고속카페리 운항을 위해 정기여객운송사업 조건부 예비인가를 받고 올해 10월 취항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당초 제주-우수영간 고속카페리가 운항되면 소요시간이 2시간정도로 단축돼 전남지역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접안부두보강건설 공사가 진행되는 도중에 우수영항 일원에서 청자와 백자로 추정되는 도자기 파편이 발견됐고, 결국 공사가 중단된 채 지표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연말까지 지표 조사가 완료되면 3개월의 시굴조사가 필요하고, 기본 계획 등을 수립하면 내년 하반기께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여 2013년께야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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