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하정은과 호흡…여자복식 3위

▲ 2011 홍콩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제주출신 김민정 선수.
제주출신 김민정(전북은행)이 중국 '만리장성'에 막혔다.

한국 셔틀콕 역자 복식의 간판 김민정·하정은(대교눈높이)은 2011 홍콩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여자복식에 출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4위인 김민정-하정은조는 19일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왕샤오리-위양조에 세트스코어 0-2(18-21, 12-21)로 지며 결승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이에 앞서 김민정-하정은조는 8강전에서 대만팀에 세트스코어 2-1(15-21, 21-17, 25-23)으로 역전승, 준결승전에 진출했었다.

김민정은 동광초와 제주여중, 제주중앙여고, 군산대를 졸업해 2009년 전북은행에 입단했다. 지난해 제23회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7년만에 대회 정상을 차지하는데 일조했다.

한편 정경은과 짝을 이룬 또 한명의 제주출신 김하나(한국체대)는 8강전에서 중국 선수들에게 패하며 입상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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