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을 잇는 여객선취항이 잇따르고 있어 해상여객산업에 활기를 주고 있다.

제주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신규 취항을 추진하는 여객선사는 SK해운을 비롯,4개사에 이르고 있다.

SK해운은 이달말까지 취항을 목표로 제주와 인천-부산을 잇는 6000톤급 부정기 여객선 드림21운항을 준비중이다. 드림21은 여객정원 195명으로 각종 위락시설을 갖추고 해상관광여객선으로 운영한다.

또 남해고속은 2월말 제주-여수를 잇는 3000톤급 카훼리 여객선을 취항한다는 계획으로 있다.

이 배는 여객정원은 600명으로 여객과 함께 남해안과 서해안 지역 화물수송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밖에 (주)온바다도 제주-추자-벽파를 잇는 600톤급 카훼리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주)온바다는 오는 4월말까지 배를 확보하고 운항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한국해양고속(주)는 6월중 제주항-도두항을 연결하는 관광 여객선운항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한국해양고속(주)는 정원 300명인 150톤급 여객선을 투입, 매일 4회 관광객과 도민들을 대상으로 유선형태의 해상관광을 벌이는 크루즈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같은 여객선취항 계획에 대해 제주해양청 관계자는 “일단 선석활용여부 등을 검토한 후 승인할 방침”이라며 “경기회복과 함께 해양관광객과 여객·화물량 증가에따른 기대로 사업추진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김효철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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