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우상임씨 추천작 '피아니스트의 전설'

㈔제주씨네아일랜드는 25일 프리머스시네마 제주에서 제주문화예술인과 함께 하는 '내 인생 최고의 영화' 열번째 작품 주세페 토르나토레의 '피아니스트의 전설' 특별상영회를 가졌다. 
 
이탈리아에서 1998년 개봉한 '피아니스트의 전설'은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민자들을 실어 나르는 '버지니아호'에서 태어나 일생을 배 안에서 살다간 천재피아니스트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 영화를 추천한 우상임 피아니스트는 이날 영화 상영에 앞서 "이 영화의 주인공은 너무나 특별하다. 땅을 밟고 사는 우리와는 다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라며 "주인공이 친구에게 한 '날 막은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결국 보이지 않는 것들' 등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88개의 건반 안에서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던 그가 두려했던 88개의 건반 밖의 세상, 그 세상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 영화였다"고 추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상영회는 ㈔제주씨네아일랜드,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주최, 영화진흥위원회, 프리머스시네마 제주, 컴트루통합문화예술교육기획,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등 후원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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